리볼빙 230만 원 한꺼번에 못 갚는다면? 50만 원·100만 원 먼저 갚았을 때

리볼빙 이월 원금을 일부 선결제하면 남은 잔액이 줄어드는 모습

리볼빙을 그만 쓰고 싶은데, 이월된 돈을 한꺼번에 갚기는 어렵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선 글에서는 매달 카드로 100만 원을 쓰고 결제비율 30%로 리볼빙을 이용한 사례를 계산했습니다. 12개월차 카드대금을 낸 직후에도 이월 원금 2,301,037원이 남았습니다.

이번에는 이 금액을 한 번에 갚지 못하는 상황을 보겠습니다. 50만 원 또는 100만 원을 이월 원금에 먼저 상환하면 남은 원금과 이후 30일간의 수수료 계산값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핵심부터
이월 원금을 실제로 일부 상환하면 그만큼 이후 수수료를 계산할 원금이 줄어듭니다. 다만 선결제했다고 리볼빙 약정이 자동으로 해지되거나 다음 결제일의 납부 의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계산의 출발점: 이월 원금 2,301,037원

이번 계산은 리볼빙 30%를 12개월 이용하면 얼마가 남는지 계산한 글의 마지막 잔액을 이어받았습니다.

  • 12개월차 카드대금 결제 직후 남은 이월 원금: 2,301,037원
  • 예시로 적용할 연 수수료율: 17%
  • 비교할 기간: 일부 상환 직후부터 30일
  • 비교 기간의 추가 카드 사용 및 추가 상환: 없음

연 17%는 앞선 글과 조건을 맞추기 위한 예시입니다. 내 카드의 실제 이월 원금, 적용 수수료율, 결제예정금액은 카드사 앱에서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내 금액으로 계산하면 얼마나 달라질까?

현재 이월 원금과 선결제할 금액을 넣어보세요. 아래 계산기는 입력한 기간 동안 남은 원금에 적용되는 단순 수수료 계산값을 비교합니다.

리볼빙 일부 선결제 계산기 내 금액 직접 입력
선결제 후 남은 원금 1,801,037원
선결제 전 수수료 계산값 약 32,151원
선결제 후 수수료 계산값 약 25,165원
입력한 기간 동안의 차이 약 6,986원

상환액 전부가 이월 원금에 즉시 반영되고, 입력한 기간 동안 추가 사용·상환이 없다는 가정입니다. 실제 카드사 청구액은 결제일과 처리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50만 원·100만 원 선결제 예시 비교

아래 예시는 이월 원금 2,301,037원, 연 수수료율 17%, 비교 기간 30일을 적용했습니다. 선결제한 금액이 전부 이월 원금에 반영되고, 이후 30일간 추가 사용이나 상환이 없다고 가정합니다.

선결제하지 않은 경우

남은 이월 원금 2,301,037원
30일 수수료 계산값 약 32,151원

50만 원을 이월 원금에 선결제한 경우

남은 이월 원금 1,801,037원
30일 수수료 계산값 약 25,165원
선결제하지 않은 경우와 차이 약 7천 원

100만 원을 이월 원금에 선결제한 경우

남은 이월 원금 1,301,037원
30일 수수료 계산값 약 18,179원
선결제하지 않은 경우와 차이 약 1만 4천 원
계산식
남은 이월 원금 × 연 수수료율 × 비교 일수 ÷ 365일

예를 들어 50만 원을 먼저 상환하면 원금은 2,301,037원에서 1,801,037원으로 줄어듭니다. 같은 조건에서 30일 수수료 계산값은 약 32,151원에서 약 25,165원으로 낮아집니다.

각 카드의 수수료는 원 단위로 반올림한 값입니다. ‘차이’는 읽기 쉽게 천 원 단위의 대략적인 금액으로 표시했습니다.

계산기와 예시 카드의 수수료는 실제 다음 달 청구액이 아닙니다.
선결제한 날짜와 실제 결제일 사이의 경과일수, 카드사의 상환 반영 방식, 다른 이용금액에 따라 청구액은 달라집니다. 이미 발생한 수수료가 있다면 표시된 ‘남은 이월 원금’ 외에 납부할 금액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일부 선결제하면 다음 결제일은 건너뛰어도 될까?

아니요. 계산기의 선결제 금액은 이월 원금을 미리 줄이는 예시입니다. 이 금액을 냈다는 사실만으로 다음 결제일의 청구액이 모두 납부됐다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다음 결제일에 얼마를 더 내야 하는지는 선결제 반영 후 카드사 앱의 결제예정금액과 최소결제금액을 확인해야 합니다. 신한카드 약관에 따르면 결제일에 최소결제금액보다 적게 납부하면 부족한 금액이 연체 처리될 수 있습니다.

결제계좌에 돈을 추가로 넣는 것만으로 이월금이 자동으로 더 상환된다고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추가 상환을 원한다면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상환 방법으로 신청하고 처리 결과를 확인하세요.

선결제와 리볼빙 약정 해지는 어떻게 다를까?

선결제는 이미 이월된 금액의 일부 또는 전부를 앞당겨 갚는 일입니다. 약정 해지는 리볼빙 이용계약을 끝내는 일입니다.

따라서 이월 원금 일부를 갚았다고 약정까지 자동으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약정을 해지하면 남은 이용금액을 한꺼번에 청구받을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해지 신청 전 확인할 것
신한카드의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 제38조는 회원의 리볼빙 계약 해지 요청 시 카드사가 이용금액 전액을 청구할 수 있다고 정합니다. 해지 전에는 본인이 쓰는 카드사에서 남은 이월금의 청구액과 납부 시점을 확인하세요.

카드사 앱에서는 무엇부터 확인하면 될까?

  1. 리볼빙 이용내역에서 현재 이월 원금과 본인에게 적용된 수수료율을 확인합니다.
  2. 이월금 선결제·이용금액 상환 메뉴에서 상환할 금액과 처리 대상을 확인합니다. 메뉴 이름은 카드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3. 상환 후 이월 원금이 실제로 줄었는지 확인합니다.
  4. 갱신된 다음 결제예정금액과 최소결제금액을 확인합니다.
  5. 약정을 끝내려면 해지 후 청구될 금액과 납부 시점을 확인한 뒤 진행합니다.

특히 결제일 당일에 돈을 마련했다면 계좌에 입금한 것과 카드대금 결제 완료는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카드값을 결제일 오후에 입금했을 때 확인할 사항도 함께 참고하세요.

결론: 전액이 어렵다면 이월 원금부터 확인하자

이 예시에서 50만 원을 이월 원금에 상환하면 약 180만 원, 100만 원을 상환하면 약 130만 원의 원금이 남습니다. 이후 수수료를 계산할 원금도 그만큼 줄어듭니다.

아하, 이렇게 해야겠다.
당장 전액을 갚기 어렵다면 카드사 앱에서 이월 원금과 수수료율을 확인하자. 갚을 수 있는 금액을 이월 원금에 선결제하고, 반영된 잔액과 다음 결제예정금액을 다시 보자. 약정 해지는 남은 금액의 청구 방식까지 확인한 다음 결정하자.

계산 기준과 공식 자료

계산기와 본문의 30일 수수료는 연 수수료율과 입력한 일수를 이용한 비교 예시입니다. 실제 청구액이나 모든 카드사의 공통 선결제 처리 방식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본인의 청구액은 이용 중인 카드사의 앱이나 고객센터에서 확인하세요.